2022년 회고
1일1커밋 회고나 다른 회고는 작성했으면서 정작 연말에 한번씩 작성하는 회고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어제는 회사에서 백엔드 팀끼리 회고를 진행했다!!!
KPT 방식으로 진행을 했었는데, 바빠서 못했던 것들 그리고 문제적으로 좀 느끼고 있던 것들 위주로 Try 에서 3가지가 꼽혔다.
1. 테스트코드 2. 레플리카 DB 활용 3. 컨벤션 확립
테스트코드는 나는 단위테스트를 짜면서 개발을 진행했었는데, 다른 분들도 이제 유지보수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테스트코드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꼭 짜자 라는 방식으로 안건이 나와 채택되었다.
레플리카 DB는 구성은 되어있으나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내가 건의하여 이슈를 수면위로 드러냈다.
다들 의견이 동일하셔서 안건이 채택됐다.
3은 협업한다면 당연히 확립되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 해서 채택되었다. (얘기는 많이 나왔지만 실패했었다고 한다)
자, 이제 내 회고로 좀 돌아와보자!
올 초반에는 내가 다른회사에서 일을 진행했다.
일단 내가 블로그를 올해 많이 옮겼다.
초반에는 깃허브 블로그, 중간에 벨로그로 옮겼으며, 마지막인 지금은 티스토리에 정착한 상태다.
그래서 깃 커밋 로그를 좀 뒤져봤다 ㅋㅋㅋㅋㅋㅋ
1월
https://lsj8367.tistory.com/entry/Mock-%EC%82%AC%EC%9A%A9%EA%B8%B0 이 글이 1월에 작성했던 글이다.
이 때 당시에 테스트 코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졌고,
계속 진행했던 사이드 프로젝트 팀에서 HTTP 완벽 가이드 스터디를 진행했다.
2월
2월에는 자료구조, 알고리즘 그리고 디자인패턴에 관심을 많이 가졌던 한 때이다.
회사에서 테스트코드를 먼저 작성한 기반들을 토대로 리팩토링을 진행하면서,
디자인패턴을 적용시키거나, 아키텍처 관점에서 분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해서 생각해냈던것 같다.
그때 만들었던게 벨로그로 옮기면서 퍼사드 패턴 적용기
이걸 작성했는데, 이 때 당시에 나보다 늦게 들어오셨던 신입분께서 아는 지인이 이 글을 봤다고 했었다...!!! 😱
그래서 되게 신났던게 아직 내 기억에 남아있다 ㅋㅋㅋㅋ 더 열심히 글을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날이었다.
3월 ~ 4월
사실 이부분엔 되게 뭘 한게 없는것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때 친구의 권유로 스프링 스터디 모임에 나가게됐다.
김영한님의 스프링 고급편 + 토비의 스프링 1권을 읽는 스터디를 나가면서 많은 대화들을 나눴다.
다양한 회사에 근무하는 분들과 대화해서 좋았던 자리다.
이때 스프링이 끝난 후에도 Real Mysql 8.0 서적을 읽는 스터디도 진행했었다.
이 때 DB에 대해 좀 더 깊게 공부했던 때가 아닐까 한다.
책정리 는 노션에서 주로 했다.
계속해서 책을 읽었던것 같다. DDD... ㅋㅋㅋ
5월
5월은 이제 삽질을 많이했던 시기였다.
사내에서 배치 세미나를 열었었다. 이때 부터였다 세미나를 내가 해보고 싶다고 관심 가진것이. ㅋㅋㅋ
세미나 자료는 이때 DDD, 스프링 배치, 단위테스트 였다.
그리고 배치에서 나는 에러를 개선했다!!!
그리고 쿼리 속도 개선했던 작업도 있었고, 이게 바로 Real Mysql 서적을 같이 공부하면서 인덱스를 내가 적용했던 시점이다.
6월엔 운영체제 강의를 들었다!
더불어서 블로그를 이제 티스토리로 옮기게 된다.
하나씩 옮겼던 이유는 벨로그에선 전체 통계를 볼 수 없었던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티스토리로 옮겨왔는데, 벨로그에 있는 글이 훨씬 사람들 방문이 많은 것 같다.
다시 옮겨가고 싶은 느낌도 들기는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7월에 공백기간을 좀 거친다.
이 때 했던것은 넥스트 스텝의 ATDD과정이다.
전에 TDD, Clean Code With Java 과정을 할 때에는 바빠서 마지막 볼링구간을 이수하지 못했다!
그래도 얻어가는 것은 많았는데 ATDD는 전부 완주를 했다.
이 때의 나는 퇴사를 결심한다.
그러면서 핀테크로 도메인을 옮기게된다.
8월
8월에 드디어 모든 글을 티스토리로 옮기고,
근황을 쓴다.
여기에 그동안의 근황이 다들어있어서 이걸 열어보신다면 좋을것 같다 👍
8월에 인프콘을 다녀왔었는데, 응모한 것에선 당첨이 되지 않았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발행하는 카드를 인프런이 사용하고 있어서 그걸 통해 내가 표를 받았었다!
본의 아니게 내가 친구한테 받은 라즈베리파이로 서버를 구축하면서 짧게 인프콘을 올렸었다.
컨퍼런스를 오프라인으로 접하게 되면서 다른 개발자분들은 어떤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 좋았다.
9, 10, 11월
9월에 기억나는건 이펙티브 자바 스터디를 참여하게 된다.
회고를 쓰는 지금 이제 2주차 정도만 더 스터디를 하면 이펙티브 자바는 끝나는 상태가 된다.
2회독을 스터디로 하게 되면서 공유한게 많은 것 같다.
이 부분은 책정리에도 있다.
이 때는 내가 처음으로 Kafka 를 사용하게 되는 날이 온다!
막상 얘기만 들었지 사용해본 경험은 없었기에 새로운 시도라서 굉장히 좋았던 달이다.
그리고 입사를 하면서 적응하는 시기였고, 해당 금융 도메인 지식이 없던 상태에서 시니어 개발자분이 메시지 플랫폼을 구축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하시면서 이 부분을 개발하게 되었다.
면접을 봤던 것보다 빡세게 설계 질문, 코드 질문, 기술에 대한 허점 같은 것들을 많이 질문해주셨다.
등에서 식은땀이 났던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ㅋㅋㅋㅋㅋㅋ
지금 회사에선 백엔드 개발자 분들이 나를 포함해 8명이 있다.
한분은 프로그래밍 동아리를 통해 마켓컬리로 이직하셨다. 👏👏👏
그러면서 회고를 쓰는 지금 신입 백엔드 개발자분이 한분 입사하여 8명이 변함없는 상태가 되었다 ㅋㅋㅋ
월별로 무언가를 정리해보니 꽤 많은 일들이 있었다.
11월엔 NHN Forward 컨퍼런스도 다녀왔고, 여기서 인상깊었던건 아무래도 DDD + Clean Architecture
이 세션을 너무 재미있게 들었었다. 아는 내용이기도 하고 지금 관심갖고 있던 터였기 때문이다.
MSA 구조로 회사가 전환을 하면서 기존의 계층형 아키텍처를 탈피하며 도메인 단위로 뭔가 구성을 해보고 싶어서 많이 들여다 본게 컸다.
12월
이펙티브 자바 스터디는 계속 유지하면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월, 목 마다 2문제씩 풀이하는 스터디를 한분과 진행중이다.
덕분에 설계하는데에 조금 더 생각하는게 깊어진 효과를 보는중이다.
아 참, 이때부터 까치산의 모각코를 나갔다 ㅋㅋㅋㅋㅋ 잘하시는 고수분들 많이 만났다.
업무에 많이 힘을 쏟았던 월이고, 오늘은 마지막날이라 휴가를 쓰고 쉬고있다 !!
이 12월에 좀 내가 회사에 정말 적응을 했다고 느끼는건 이제 사람들과 많이 대화하고 있다는것. 장난도 치며 웃기도 하고 소통도 활발해진것.
공유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지향했던 나지만, 낯가림이 심해 적응이 힘들어서 본격적으로 공유를 활발하게 했던 월이라 가장 좋은 월인것 같다.
끝으로
한 해를 다 정리해버렸다. 이번 년도에는 6개월마다 이력서를 써보는 것을 많이 못해봤다.
시간을 내서 따로 지원해보고 했어야되는데, 업무가 많이 바빠 그럴 여력이 못됐던것 같다.
내년 상반기부터 다시 해서 실력 체크를 주기적으로 해봐야겠다 라고 느낀다!
요즘은 일일 회고를 작성한다. 업무가 됐든, 주말이 됐든 하루에 뭘 했는지 간략하게 쓰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나중에 1년치를 작성하면 회고를 해보는것도 좋은것같다.
일단 지금은 링크로써만 공유를 해본다.
올 한해는 한 단어로 보면 과도기 인것 같다.
뭔가 하나에 잘 정착하지 못했다. 블로그든, 회사든
이제 좋은 개발자분들에게 많이 배우고 공부해야될 것도 늘어난 지금 많이 노력해서 내년엔 좀 더 많이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